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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균

63인의 역사학자가 쓴 한국사 인물 열전 - 한영우선생정년기념논총 간행위원회 엮음 | 돌베개(2003) 63인의 역사학자가 쓴 한국사 인물 열전 - 한영우선생정년기념논총 간행위원회 엮음 | 돌베개(2003) 63인의 역사학자가 쓴 한국사 인물 열전 1 .2. 3. - 인간에 대한 탐구와 사례 연구로서의 열전(列傳) 윌슨은 인문학을 '인간에 대한 생물학' 이라는 식으로 정의한 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열전(列傳)은 한 개별적인 생물에 대한 연구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나의 독서가 잡독이라는 사실은 누구보다 나 자신이 가장 잘 안다. 하지만 나 자신이 그나마 비중있게 보는 것은 역시 인문학과 역사, 사회과학, 철학, 문학 분야에 집중되는데, 그 책들을 대상으로 정의해보자면 역시 그 핵심은 '인간을 다룬, 인간에 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역시 잡독할 수밖에). 윌슨의 정의를 빌자면 내 주된 연구대상은.. 더보기
항우와 유방(전3권) - 시바 료타로 | 양억관 옮김 | 달궁(2002) 『항우와 유방(전3권)』 - 시바 료타로 | 양억관 옮김 | 달궁(2002) 요시카와 에이지와 시바 료타로 책을 열심히 읽는 이가 아니더라도 재미삼아 "내 인생의 책 10권"을 선정하는 일을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 인생의 책 10권 중 하나는 틀림없이 "삼국지"에 할애해야만 한다. 그런데 불행히(?)도 내가 처음 접하는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의 일어판 번역본이었다.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에서 "삼국지"가 여러 차례 다시 번역되거나 평역되어 발간되었다. 내가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황석영, 이문열 등 작가의 이름을 내건 삼국지가 있고, 다시 그 판본을 어느 것으로 하느냐에 따라 청년사판, 범우사판 등 출판사마다 삼국지의 저본을 어느 것으로 했으니 자기네 삼국지가 정본 삼국지라고 주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