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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

전쟁의 탄생 : 누가 국가를 전쟁으로 이끄는가 - 존 G. 스토신저 | 플래닛미디어(2009) 『전쟁의 탄생 - 누가 국가를 전쟁으로 이끄는가』, KODEF 안보 총서 15 - 존 G. 스토신저(John G. Stoessinger) | 임윤갑 (옮긴이) | 플래닛미디어(2009) 전쟁 종전일이 아닌 전쟁 발발일을 기념하는 기묘한 국가,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지만 한동안 전쟁을 먼 나라, 남의 이야기처럼 여겨왔던 오만의 결과일까.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했던 2010년 한 해 동안 전쟁의 기운이 검은 안개처럼 한반도에 스며드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누가 왜 국가를 전쟁으로 이끄는가? 국제정치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학자로 연구에 전념해왔고, 의 편집자로 국제연합(UN)에서 정치국 국장으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도 풍부하게 쌓았던 존 G. 스토신저(John G. Stoessinger)의 『전쟁의 탄생 - 누가.. 더보기
티토 - 재스퍼 리들리 지음 | 유경찬 옮김 | 을유문화사(2003) 『티토』 - 재스퍼 리들리 지음 | 유경찬 옮김 | 을유문화사(2003) 뛰어난 전기 작가의 세 가지 덕목 오늘날 전기 작가가 주는 인상은 힐러리 클린턴이나 마돈나 같은 인물의 뒤꽁무니를 추적해 이들이 구태여 감추고 싶은 것들을 파헤쳐 가십거리를 양산해내는 옐로우 페이퍼를 연상하거나 아니면 기업인이나 정치인들에게 고용된 대필 작가들이 쓰는 자서전 형태의 전기들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시대, 어느 시기나 유명 인사들의 사생활은 일반 대중의 흥미를 유발한다. 사람들은 소위 잘 알려진 이들의 배꼽 아래 이야기와 같이 은밀한 장소에서 은밀하게 행해지는 일들에 많은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그런 인식 탓인지 우리 사회에서 전기문학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이런 인식에 변화를 주게 된 것은 『체 .. 더보기
벨라 차우 Bella Ciao 이탈리아 ‘칸초네’하면 우리는 먼저 나폴리와 푸르디푸른 쪽빛 바다와 언덕까지 이어진 하얀 지중해식 가옥들을 연상할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조금 더 나아가면 우렁찬 테너로 거리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테너가 부르는 사랑의 세레나데를 떠올릴지도…. 하지만 이번에 말하고 싶은 노래는 곤돌라의 노를 젓는 뱃사공이 부르는 낭만적인 이탈리아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노래 이야기이다. 이탈리아 칸초네가 우리나라에 알려져 사랑받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후반부터라고 하는데, 우리들이 노래 부르는 것을 즐기는 것만큼 이탈리아 민중들도 노래 부르는 걸 꽤나 즐기는 민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느 민족에게 민족의 정한을 담은 노래가 없겠냐만, 이탈리아 사람들의 노래가 전세계에 널리 알려져 오늘날에도 반세계화 시위 현장에서는 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