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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ERACY/Tempus Edax Rerum

악순환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분노하여 행동에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침묵을 버리고 저항에 나선 뒤 오래 버티어 살아남는 일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어려운 일은 그렇게 해서 살아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올바른 사람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욱 어려운 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여전히 불의에 휩싸여 있으며 이전보다 더 악해졌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다. 그런 뒤에도 여전히 살아있으며 살아가야 하는 일...

악순환이란 말을 떠올리면서도 좌절하지 않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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